PKD는 다낭성 신장병증으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이의 친모가 있는 그 질환이다. 이 질환과 더불어 페르시안 고양이에서는 비대성심근병증 즉, HCM이 호발하는데 이들간의 관련성이 있지 않을까? 라는 의문은 오랜동안 수의사들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거기에 대한 답변에 해당하는 논문이 나와서 소개한다.
모든 cTnI 값은 정상 범위(30–160 ng/l) 내에 있었으나, PKD 고양이에서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PKD와 LVH(좌심실 비대) 간의 연관성 연구에서는 PKD가 있는 고양이에서 좌심실 비대(LVH) 발생률이 높음을 관찰했습니다(69%, p ≤ 0.001). LVH는 고양이에서 흔히 관찰되는 **비대성 심근병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 HCM)**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PKD가 HCM의 초기 위험 요인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cTnI 상승과 심근 손상의 가능성 PKD 고양이에서 cardiac troponin I(cTnI) 수치가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이는 심근 손상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비록 cTnI 값이 정상 범위 내였지만, PKD가 심근 변화의 잠재적 원인임을 암시합니다.
임상적 권고 해석
연구 결과는 PKD 고양이에서 초기 심혈관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특히 LVH와 SBP 상승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고 HCM과 같은 심혈관 질환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거나 관리하기 위해 정기적인 심초음파 검사가 권장될 수 있습니다.
연구의 한계
논문은 이러한 심혈관 변화의 장기적 임상적 의의를 아직 확립하지 않았으며, PKD가 HCM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PKD가 HCM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해석은 논문의 직접적인 결론이 아닌 연구 결과와 기존 지식을 바탕으로 한 잠정적 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