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겉핥기

고양이에서도 가성 기립성 진전증(Pseudo-orthostatic tremor)가 발생한다.

::::: 2025. 4. 26. 18:18

이번에 가성 기립성 진전증 고양이에 대한 증례보고가 하나 나와서 소개한다. 

 

11개월령 고양이의 가성 기립성 진전증(pseudo-orthostatic tremor) 사례를 보고한다. 해당 고양이는 서 있을 때 발생하는 골반지 진전을 주소로 내원하였으며, 신경학적 검사 및 체중 부하 들기 검사를 통해 진전이 자세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의식 상태에서의 침 근전도 검사 결과 6 Hz의 리드미컬한 근육 방전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가성 기립성 진전증으로 진단되었다.  
 
가성 기립성 진전증은 사람에서 저주파수(3-12 Hz)로 나타나는 기립성 진전의 한 형태로, 본 사례 고양이의 근전도 주파수(6 Hz)는 사람에서 보고된 가성 기립성 진전증의 특징과 일치한다. 고양이의 진전은 시간에 따라 진폭이 증감하는 양상을 보였고, 보행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점프에 어려움을 겪는 등 움직임에 일부 제한이 있었다. 가바펜틴과 클로나제팜 투여에도 불구하고 진전의 개선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클로나제팜 투여 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본 사례는 고양이에서 가성 기립성 진전증이 발생한 첫 번째 보고 사례이며,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에서도 기립성 진전이 13 Hz 미만의 주파수에서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저 신경퇴행성 질환 등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으나, 본 사례 보고는 고양이에서의 자세성 진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한다. 이 유형의 기립성 진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가성 기립성 진전증(pseudo-OT)과 관련될 수 있는 잠재적 원인 또는 기저 질환
  • 기저 신경학적 장애
  •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 염증성 질환
  • 미확인 독성 또는 대사성 장애
  • 퇴행성 뇌병증 (고양이 진전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됨)
  • 선천성 문맥전신 단락으로 인한 간성 뇌병증 (고양이 진전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됨)
  •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고양이 진전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됨)
  • 중독 (고양이 진전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됨)

 

아래는 가성기립성 진전증이 아닌 기립성 진전증의 사람케이스이다.  어떤 느낌인지에 대해 추정하기 위한 참고자료로서 자세히 볼것. 생각보다 사람의 신경증상 영상을 보고 있으면 아무래도 동족이라 그런지 좀더 질병의 상태가 더 쉽게 와 닿는다. 

가성과 진성의 아이점은 가성의 경우 주파수가 진성보다 낮다 즉, 떠는 횟수가 낮을 뿐 전반적인 현상은 비슷하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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