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사상충은 대표적인 혈액 기생충 질환으로 대한민국에서 많이 발병하는 대표적인 개의 기생충성 질환이다.
2000년 이후 유병률이 급속하게 증가한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검사를 더 많이하고 보고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보면된다.
오래된 자료이고 최근 자료는 별로 발견되지 않는다.
최근 자료가 발간되지 않는 이유는 돈이 안되서...
국내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프랑스 심장사상충이라는것도 있다. 학명은 Angiostrongylus vasorum 이다.
아직 국내 유병율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을뿐 국내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논문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존재할것으로 생각되는 기생충이다.
생활사는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일반심장사상충과는 달리 민달팽이나 달팽이로 인한 감염이 일어난다.
감염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프랑스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강아지가 프랑스심장사상충의 자충을 가지고 있는 변을 싸면
이 변을 민달팽이 혹은 달팽이가 먹고, 체내에서 심장사상충을 성숙 시키다가
감염되지 않은 개가 와서
1. 이 달팽이를 잡아먹거나
2. 달팽이가 지나가면서 점액을 발라놓은 풀을 먹거나
3. 달팽이를 잡아먹은 개구리를 잡아 먹는 등
프랑스심장사상충 자충을 같이 먹게 되면
자충이 위를 지나 소장에 닿으면 소장벽을 뚫고 림프절로 진입한다. (1. 소장손상 발생)
림프절에서 림프관을 타고 혈관으로 이동 후 심장에 정착하거나(2.림프염 발생)
문맥을 통해 간으로 이동하고 간을 파고들다 간정맥으로 유입 (3. 간실질 손상 발생)
심장으로 이동하여 심장에 정착하여 성충이된다. (4. 심장 질환 유발)
성충이 되면 교미 후 충난을 혈액으로 방출하게 되고 부화를 하게 되면 자충이 폐 모세혈관을 터트리고 폐포로 넘어간다(5. 폐손상에 의한 폐렴 발생)
폐포로 온 자충은 열심히 기어서 기관지로 올라가고 (6. 만성 기관지염 발생) 이후 기관을 통해 인후두개를 넘어(7. 인후두염 가능)
식도를 타고 위, 소장, 대장을 거쳐 변으로 방출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생활사는 이렇게 되고 앞에서 굵은 색으로 표현된 이상들이 발생할 수 있는게 임상증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성기관지염이 있다거나 기침을 자주하는 개과 동물이면서 풀숲을 자주돌아다니고 풀을 뜯어 먹는등의 행동이 있는 경우 프랑스 심장사상충에 대한 고려도 해야 한다.
물론 우리나라 도심지는 다행(?)스럽게도 살충제를 많이 뿌려서 민달팽이나 달팽이가 그리 많지 않으니 발생 확률이 많이 낮아지기는 하다.
역시 도시의 오염은 장수의 비결....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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