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에 의한 췌장염 발생 가능성

디스크가 발생한 환자 84마리에서 췌장염의 지표로 사용되는 cPLI 의 혈중 농도에 대한 논문

결론은 디스크가 존재하면 cPLI의 혈중 농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에서는 오랜동안 정설로 받아 들여져 있던

디스크 발생 후 췌장에 혈류 공급을 하는 신경의 작용 불능에 의해 췌장의 허혈성 염증이 발생하여

이차적인 신경원성 췌장염이 발생한다는 내용이 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증거 논문이라 하겠다.


오랜동안 수의학에서는 디스크가 발생한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처방 이 후 췌장염이 발생하였는데

그 이유를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추정하여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이 논문으로 인하여 스테로이드 처방에 의해 췌장염이 발생한것이 아니라 디스크 자체에 의해 췌장염이 유발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또한 일부 논문에서는 췌장염의 초기에 스테로이드 처방을 통해 치료기간의 단축, 입원기간의 단축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가 췌장염을 유발한다는 오랜 수의학계의 미신을 타파하는 논문이 되기도 한다. ( 참조 : https://diamed.tistory.com/346 )

본 논문에서도 cPLI 농도와 스테로이드 처방과의 관계에서 유의적인 관련성이 없는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어런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