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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유치는 자연히 빠지는 것이고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건 개과 동물의 조상인 늑대와 구강 구조가 거의 비슷한 대형 중두 혹은 장두견에 해당하는 사항이고 

 

우리나라에서 많이 키워지는 소형견과 단두종 견종의 경우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다.

 

 

영구치가 자라면서 필요한 칼슘은 유치의 뿌리를 녹여 이용하게 되는데 

 

소형견의 경우 턱의 공간에 비해 치아의 크기가 커서 영구치의 발생핵이 유치의 뿌리 위치와 다른 경우가 많아 유치가 남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유치의 뿌리가 충분히 융해 되지 않아 유치가 영구치의 성장 방향을 틀어 버리게 되고 아래 그림의 화살표 처럼 영구치가 입천장 쪽으로 자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성장한 영구치가 유치를 발치하여도 방향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때마다 입천장을 찌르게 되어 심한 괴양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예시 사진은 매우 경미한 상황에 대한 것이고 이보다 심한 경우에 구강과 비강이 연결되는 ONF (oronasal fistular)상태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방향의 문제가 있을것으로 생각되는 유치의 경우 영구치가 맹출되기전에 발치해주는게 좋다. 

하지만 시기를 놓쳐 방향변화가 발생하지 않는경우 교정술이 필요하다. 

 

음식물을 씹을때마다 아랫 송곳니를 바깥 방향으로 밀어낼 수 있도록 입천장에 보철물을 삽입하거나 

 

아말감이나 레진등으로 경로를 잡아주는 방법이 선택될 수 있다. 

 

당연히 그 과정중에 생기는 지리한 이물감과 고통은 강아지의 몫이고 

 

원방은 발치를 늦게 해준 보호자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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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 영상의학 검사/임상 증례_샘플 at 2022. 6. 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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