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R로 고양이 개체수가 감소했다는 논문

23년에 걸친 TNR 사업을 한 결과에 대한 논문이다. 

 

이 그래프 하나로 설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논문 저자의 결론을 통해 논문 저자의 해석을 준용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번 논란을 시작한 모 유튜버는 아무래도 동영상에서 "TNR로 인하여 고양이 개체가 감소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라고 말한 부분을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또한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알겠지만 20년 장기 추세상 감소한 게 확실하니 이보다 짧은 기간 동안 감소하지 않았다고 하여 무용한 것으로 치부하는 것은 마치 지난주에 비해 주식이 하락했으니 내일도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

 

수학이나 물리학에서는 100%라는 게 존재하지만 생명과학에는 100%라는 것이 존재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인지했으면 좋겠다. 

적어도 새라는 생명에 관한 이야기로 업을 삼고 있다면 더더욱...

 

 

https://diamed.tistory.com/657

TNR은 과연 폐지해야 하는가?

물론 모든 논문은 이전 논문의 반박을 위해 작성되기에 내가 제시하는 논문도 언젠가는 뒤집어 질지도 모르고, 뒤집힌 후에 다시금 누군가에게 뒤집어질지도 모른다. 자연과학은, 논문은 언제나 그렇게 발전해 왔으니까.

 

 

ps. TNR을 통해 고양이의 개체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해 왔던 본인의 입장에서 감소한다는 사실에 상당한 놀라움을 갖게 되었다. 23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친 적극적인 TNR(75% 이상을 실시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한다면 더 좋지만.)을 하는 경우 중성화 수술한 길고양이가 늙어 죽을 때까지는 그리 감소하지 않다가 늙어 죽으면 비로소 개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이기도 하다. 

 

https://diamed.tistory.com/659

길고양이 TNR과 함께 밥도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