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병은 개에서 비교적 자주 보는 부신기능에 관한 질환이다.
그래서 많은 경우 개에서의 치료 방법과 진단에 대하여 논의되어 왔다.
사람에서는 희귀질환에 해당하기 때문에 거의 수의학에서만 다뤄지는 질환이기도 하다.
고양이는 사람과 유사한 면이 많아 에디슨 병이 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양이 하부요로기계 질환에서 부신의 크기 감소가 관찰된다는 문헌도 있을만큼 오히려 많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논문은 부신피질 기능저하증 중에 원발성 저하증에 해당하는 환자의 치료를 개에서 주로 사용하는 desoxycortisosterone pivalate 즉 DOCP와 prednisolone으로 치료할 때 어떻게 처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문이다.
결론부터 보자면
DOCP를 28일에 한번씩 2.2mg/kg 주사를 하고 매일 prednisolone을 0.3mg/kg/day를 경구로 투약하는 방식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만한것이 부신의 크기가 2.7mm 일 때 부신피질 기능저하증을 의심하라는 말인데
생각보다 필드에서는 자주 보이는 수준이라 어쩌면 에디슨병이 고양이에서 개 이상으로 많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또 다른 흥미로운 지점은
진단된 환자에서 브리티쉬 숏헤어가 많았다는 지점이다. 하지만 섬나라인 대한민국에 100% 수입인 품종은 수입업자의 수입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이라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향후에는 한번쯤 생각을 해보아야 할 지점이긴 하다.
'논문겉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견의 NSAIDs 치료 (0) | 2023.03.16 |
---|---|
스웨덴 고양이는 무슨 이유로 병원 ICU에 입원하는가? (0) | 2023.03.14 |
CT로 보는 라브라도 리트리버의 담도 직경 (0) | 2023.03.10 |
암처럼 보이지만 암이 아닐 수 있다. (0) | 2023.03.08 |
퍼그의 척수질환 최신 지견 (0) | 2023.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