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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에 2024년 게재 예정인 증례보고입니다.

 

 

이 증례보고에서는 두 마리의 고양이에서 고칼륨혈증을 동반한 제4형 신세뇨관 산증(Renal Tubular Acidosis type IV)이 알도스테론 저항성(Aldosterone Resistance)에 의해 발생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고양이는 급성 신손상 이후 만성 신질환으로 진행되면서 알도스테론 저항성이 발생했고, Furosemide 경구 투여로 고칼륨혈증성 신세뇨관 산증이 호전되었습니다. 두 번째 고양이는 요로감염과 연관되어 일시적인 알도스테론 저항성이 발생했고, 항생제 치료로 고칼륨혈증성 신세뇨관 산증이 호전되었습니다.

임상 현장에서 고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대사성 산증을 보이는 고양이가 있다면 알도스테론 저항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만성 신질환, 급성 신손상, 신우신염, 중증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알도스테론 저항성이 의심되고 고나트륨혈증이나 고칼륨혈증으로 인한 증상이 있는 경우, 사구체 여과율이 정상 혹은 정상에 가깝게 회복되었다면 Furosemide 시험적 투여를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장관내 칼륨 제거제 투여도 고려하면서 호르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증례보고는 고칼륨혈증성 신세뇨관 산증의 새로운 감별진단으로서 알도스테론 저항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증례가 확인된다면 사람에서처럼 체계적인 분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의사 선생님들께서는 원인 미상의 전해질 이상 소견을 보이는 환자가 있다면 알도스테론 저항성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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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 논문겉핥기 at 2024. 5. 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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