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에서 비강식도관(Nasoesophageal tube)과 비강위관(Nasogastric tube) 삽입 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비교 분석한 연구입니다.

이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비강식도관이나 비강위관을 삽입할 때 기도내 잘못 삽입되는 비율이 3.1%로 낮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도내로 잘못 삽입될 경우 폐렴, 기흉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삽입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튜브가 올바른 위치에 삽입되었는지 확인하는 여러 방법들을 흉부 방사선 검사와 비교 분석했는데요, 특히 삽입관 끝을 흉곽입구에 위치시켰을 때 음압을 확인하는 것이 86.2%의 높은 일치율을 보여 유용한 방법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관 내 삽입을 확인하는 데는 호기말 이산화탄소 분압 측정(Capnography)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반적인 합병증 발생률은 비강식도관과 비강위관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와 임상의의 선호도에 따라 적절한 삽입관을 선택하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에 대해 보호자에게 사전에 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강 삽입관 거치 중에는 재채기(20마리), 역류(8마리), 삽입관 자가제거 시도(7마리), 기계적 폐색(5마리) 등의 합병증이 관찰되었습니다. 대부분 경미한 합병증이었지만, 삽입관 거치 중에는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요약하면, 비강 삽입관 삽입 시에는 흉곽입구에서의 음압 확인과 호기말 이산화탄소 분압 측정 등을 통해 올바른 위치를 확인하고, 삽입 중과 거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잘 관찰하여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