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후 산책을 나가면 길거리에 나와 움직이는 지렁이나 이미 말라 죽은 지렁이가 종종 보인다.
시골뿐 아니라 도심지에서도 조경이 잘된 지역일 수록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 간혹 강아지가 그 지렁이를 먹거나 가지고 놀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들 수 있다.
지렁이 자체가 개에게 직접적인 독성이 있는것은 아니다.
특히 사람에서 토룡탕이라고 하여 지렁이를 끓여 만든 음식과 한약재가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문제가 없는것으로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렁이는 표면에 다양한 세균을 지니고 있을 수 있어 각종 세균 감염에 의한 소위 식중독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각종 기생충의 carrier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것은 금기시 하는게 옳다.
거대신충 (Dioctopyma renale)의 중간 숙주로서 지렁이가 존재하며 국내에서도 이 거대신중은 종종 보고된다.
사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서 신장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키는 문제가 발생하기에 반드시 예방해야 한다.
또한 이 외에도
카필라리아증 즉, 모세선충주름도 국내에 없지는 않고 개에서도 문제를 일으키면서 중간 숙주로서 지렁이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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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렁이를 웰던으로 충분히 잘 익혀서 먹인다면 이런 기생충과 세균문제는 없고 훌륭한 단백질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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