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립수의과대학의 연구 자료이기 때문에 영국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절대적으로 한국 상황에 비교대입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벽에 염증이 생김으로서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병증을 통칭하는 것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졌다고 말할 수 없다.
통상 반려견에서는 자주 진단되고 치료적용되는 질환이지만 고양이에서는 그리 언급되는 빈도가 낮다.
소화기계 질환의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고양이의 특성도 있겠지만 진단을 위해서는 개복하여 장 조직을 생검하거나 내시경을 통한 생검이 필수이기 때문이리라.
물론 내시경이 우리나라에서도 일반화 된다면 진단율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 한국 보호자들의 인식이 서구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지지 않아 내시경 빈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우선 여기서는 진단된 환자의 37%가 소화기계 질환에 의해 안락사되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문화적 차이로 한국에 비해 쿨(?)하게 안락사를 시키는 서구권의 특성이 있어 더더욱 절대적으로 국내에 적용하기 어렵다.
치료를 하여 유지한 경우 평균 916일(78~2113일) 후에 증상이 재발한 비율이 전체의 46%였고
이중 64%는 음식 반응성 장염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치료하고 괜찮아 보이니 이것저것 먹이다가 탈이 났다고 생각해볼 수 있는 지점이다.
우리나라는 우선 내시경 검사부터 루틴하게 적용되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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