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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임상가들이 흔하게 진단하고 흔하게 수술로 치료하는 질환의 대표적인 것이 개의 자궁축농증이다. 높은 발생률답게 거의 대부분의 경력직 수의사들이 거의 대부분 자신 있어하는 부분이지만 수술 이후의 반응에 대해 간혹 걱정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험이 부족한 초임 수의사들일 수록 수술 후 검사에서 나오는 지표의 변화를 보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그런 불안감을 줄여줄 좋은 논문이 나와서 소개한다. 

즉, 정상적으로 수술되어 부작용 없이 잘 치유된 자궁축농증 개에서 수술 이후 보이는 변화상에 대한 논문이다. 영상논문이라 초음파만 말할 것 같지만 혈액상의 변화도 같이 제시되어 있으니 참조해 보자. 

 

CRP는 수술 후 점차 감소하는 상태지만 1주일이 될때 까지도 정상보다 높게는 나올 수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고전적인 호중구나 백혈구 수치 등 염증 지표들은 수술 이후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다른 지표로는 수술 이후 복막염등을 추정하기 어렵지만 CRP는 수술 이후 복막염등을 추정하는데 필요하다라는 의미가 된다.
특히 주목해야 하는게 수술 후 2주가 넘도록 복수나 기복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통상적으로 술 후 1주일내에 복강내 가스와 복수는 재흡수가 되어야 한다는게 상식이지만 상당히 높은 비율로 잔존할 수 있다는것. 하지만 gas forming bacterial infectious peritonitis의 가능성도 고려되어야 하니 CRP를 포함한 염증 지표를 이용한 평가가 필요하다. 물론 이 논문에서도 n수가 적어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하고 있다.

 

 

 

2주가 지나도 난소 제거 부위의 국소적 에코 상승과 염증 소견은 여전히 존재한다는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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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 논문겉핥기 at 2023. 12. 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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