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건강검진에서 고칼슘혈증이 나왔다면? with 지방층염

고칼슘혈증이 있는 반려견의 원인에 대한 자료는 이전에 제시한 바 있다. 

https://diamed.tistory.com/103

Calcium (Ca), 칼슘

 

이번에 나온 논문에서는 고칼슘혈증이 일어난 후 그의 결과로 발생하는 문제로 지방층염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논문이 나와 소개한다. 

저자들은 육아종성 지방염(지방층염)으로 진단된 개에서 이온화 칼슘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추가적인 진단 및 치료 옵션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또한, 흔한 감별진단을 배제한 고칼슘혈증 환자에서는 지방염(지방층염)의 증거를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위 논문의 저자들이 추정하고 있는 지방층염을 유발하는 고칼슘혈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에 의한 칼시트리올 활성화: 육아종성 질환에서 활성화된 대식세포가 칼시디올을 칼시트리올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통해 혈중 칼슘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PTHrP(부갑상선 호르몬 관련 펩타이드)의 역할: 곰팡이 감염과 관련된 육아종성 염증을 동반한 일부 인체 고칼슘혈증 증례에서 칼시트리올 증가 없이 PTHrP가 증가하는 현상이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PTHrP가 고칼슘혈증 발생에 관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염증과 PTH의 연관성: 인체 연구에서 혈청 PTH 농도와 몇몇 염증 지표 사이의 연관성이 보고되었지만, 그 메커니즘과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피부 병변으로부터의 칼슘 방출: 신생아 피하지방 괴사(SCFN)와 같이 고칼슘혈증을 동반하는 드문 질환에서는 대식세포로부터 칼시트리올 방출 또는 피부 병변으로부터 직접적인 칼슘 방출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명확한 메커니즘은 정립되지 않았지만, 고칼슘혈증이 있는 경우 지방층염이 동반 발생할 수 있다는점을 생각하여 판단해야 할것이다. 

 

치료는 스테로이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환자마다 반응은 상당히 달라 집중적인 케어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증례 1: 현재 회복되었으나, 진단 후 10개월/스테로이드 중단 6개월 후 첫 번째 재발 의심. 0.7mg/kg 용량의 스테로이드 재투여 후 24시간 내 증상 호전. 스테로이드는 1개월 동안 점감했고, 중단 3주 후 유사 증상으로 다시 내원. 재검 시 고지혈증, 심각한 담즙정체성 간병증, 중등도 고혈압을 동반한 심각한 단백뇨 관찰됨. 50mg 베자피브레이트 1일 1회 투여로 호전 중. 증례 2: 후속 조치 불가. 증례 3: 회복. 증례 4: 회복. 하지만 면역억제 용량의 프레드니솔론 투여 중 재발 의심. 별도의 처치나 치료 변경 없이 1개월 내 병변 소실. 증례 5: 혈전색전성 질환으로 인한 심폐 정지로 사망. 증례 6: 회복되었으나, 석회증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