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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한국에서는 통상적으로 췌장 수술에 대해서는 거의 불모지에 가까웠다.
그 이유가 전통적인 일반외과 교육에서 마취 췌장을 건들기만 하면 췌장염으로 예후 불량으로 진행된다는것으로 교육하는 잘못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실제로 여러해 췌장에 대한 FNA와 생검을 해보았을때 실제 그리 큰 리스크는 없었다는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이런 우려는 너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논문이 반가운건 지금까지 개인적 경험에 의존하여 코멘트 했었던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는 느낌이랄까?
종양이나 심각한 수준의 췌장염에서 수술을 진행한 케이스와 생검 케이스를 분석한 논문으로
결론적으로 개는 사망율이 10.5%, 고양이는 20.8% 였다.
결론에서도 이는 낮은 정도에서 중등도의 위험성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 암환자, 심각한 수준의 괴사성 췌장염 환자는 그 자체로 이미 사망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건강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수술이 없었더라면 100%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개체였을 것이다.
즉, 위험성이 높다기 보다 생존성이 높아졌다고 보는게 옳지 않겠는가?
향후 몇개월 내에 췌장 수술을 하면 더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논문이 나올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논문은 보통 쪼개기로 여러 대학원생 졸업 시키는 주제이기도 하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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