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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1은 신데칸-1(syndecan-1)의 약자로, 내피 당질층(endothelial glycocalyx)의 손상을 나타내는 확립된 표지자입니다. 내피 당질층은 모든 혈관을 감싸는 망상 구조로, 혈압 조절, 조직 관류 유지, 염증 시 면역 반응의 세포 피드백 조절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SDC1은 내피 당질층의 상당 부분을 구성하는 단백질 다당류입니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SDC1을 포함한 다양한 분자가 재건되고 탈락되는 균형이 지속적으로 유지됩니다. 그러나 질병 상태에서는 염증으로 인해 단백질 분해 효소가 과잉 발현되어 SDC1이 분해되고 혈액으로 방출되는 양이 증가합니다.

 

신데칸은 혈관내피의 손상 정도를 지표 한다고 볼 수 있어, 급성 신부전의 지표자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마취 후 급성 신부전이 유발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래서, 아이소플루란과 세보플루란 중에 어떤 게 더 안전할까? 를 알아보고자 했을 것이다. 

의외의 결론이 나왔는데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마취 자체보다는 수액 투여량이 신데칸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마취제의 종류와 신데칸 증가: 세보플루란과 이소플루란 마취 그룹 간에 마취 후 신데칸 수치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지만(세보플루란 그룹에서 더 높았음), 다중 회귀 분석 결과 마취제의 종류는 신데칸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 수액 투여량과 신데칸 증가: 다중 회귀 분석 결과, 수액 투여량(mL/kg)만이 신데칸 증가와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즉, 수액 투여량이 많을수록 신데칸 수치가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마취 자체보다는 수액 투여량이 신데칸 증가의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즉, 수액 투여량이 신데칸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본문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으나 급성신부전의 발생의 가능성이 수액투여량의 증가 때문일 수 있다는걸 시사한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수액량이 적은 상태 즉, 탈수가 오는 경우 신장의 관류량이 감소하여 급성 신부전이 유발될 수 있다는것은 상식에 가까운 생각이었다. 이게 부정되는 것은 아니라 세상만사 적당히가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10.5005/jp-journals-10071-2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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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 논문겉핥기 at 2024. 6. 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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