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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서 흔한 것이 대퇴골두골단분리증 즉, 이름도 복잡한 slipped capital femoral epiphysis의 치료법으로 제시되는 게 대퇴골두골목 절제술이다. 사람의 경우 직립보행을 하고 체중의 100%를 뒷다리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공관절을 삽입하지만 고양이의 경우 비용이나 절차, 회복 간의 어려움등을 고려하여 제거하는 것을 선택한다. 

 

많은 보호자들이 이런 제거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과연 괜찮은가?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교과서에 이미 괜찮다는 근거들이 나와있지만 다시 한번 이를 증명하는 논문이 나와 소개한다. 

  • 환자: 39마리의 고양이, 대부분은 중성화된 수컷, 평균 나이는 1.9세, 평균 체중은 5.7kg (p. 3)
  • 진단: 대부분의 고양이(89.7%)는 양측 SCFE 진단을 받았습니다. (p. 3)
  • 수술: 마취 시간은 평균 192분, 수술 시간은 평균 92분(측면 접근법) 또는 100분(복측 접근법) (p. 3)
  • 퇴원: 대부분의 고양이(64.1%)는 수술 다음 날 24시간 이내에 퇴원했습니다. (p. 3)
  • 수술 후 결과: 대부분의 고양이(92.3%)는 2주 후 검진을 받았고, 절개 부위는 모두 치유되었습니다. 일부는 절뚝거림, 근육 위축, 고관절 신전 저항 또는 불편함을 보였지만, 보호자는 우려를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p. 3)
  • 합병증: 6건의 합병증 발생, 5건은 경미, 1건은 중대. 치명적인 합병증은 없었습니다. (p. 3-4)

치명적인 합병증 없이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고 살았다는 것. 당연히 집고양이이기 때문에 집고양이로서의 삶의 불편감이 없다는 것이니 야생에서 산다면 다를 수 있을 것. 하지만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인공관절 삽입술을 길고양이에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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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 논문겉핥기 at 2024. 9. 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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