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iCatCare 고양이 당뇨병 진단 및 관리 가이드라인 분석: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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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1: 경구용 치료제 SGLT2 억제제(SGLT2i)의 도입 가장 큰 변화는 인슐린 주사를 대체할 수 있는 경구용 약물인 SGLT2 억제제(Velagliflozin, Bexagliflozin)의 도입입니다.

  • 작용 기전: 인슐린 분비와 무관하게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여 소변으로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춥니다.
  • 대상: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식욕이 있으며 케톤증이 없는 'Happy Diabetic' 환자에게 인슐린 대신 1차 치료제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인슐린이 부족한 상태에서 혈당만 정상인 정상혈당 당뇨병성 케톤산증(euglycaemic DKA, eDKA)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환자 선별(Screening)과 초기 모니터링(케톤 측정)이 매우 중요하게 강조되었습니다.

결과 2: 연속혈당측정기(CGM) 중심의 모니터링 전환 과거의 원내 혈당 곡선(Glucose Curve) 작성이나 과당소민(Fructosamine) 측정 의존도에서 벗어나, FreeStyle Libre와 같은 CGM 장비 활용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CGM은 채혈 스트레스 없이 며칠간의 혈당 추세를 보여주어 저혈당 감지와 인슐린 용량 조절에 결정적인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 단일 혈당 측정(Spot check)은 저혈당이 의심될 때를 제외하고는 인슐린 용량 조절의 근거로 불충분하다는 점이 재확인되었습니다. 다만, SGLT2i 사용 환자에서는 단일 혈당 측정도 유용한 모니터링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결과 3: 과도성장호르몬증(HST) 스크리닝의 보편화 과거에는 말단비대증(Acromegaly)이라 불리며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에만 검사하던 HST가, 실제로는 당뇨병 고양이의 3분의 1에서 5분의 1에 이를 정도로 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권고 사항: 인슐린 저항성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당뇨병 진단 고양이에게 IGF-1 농도 측정을 통한 HST 스크리닝을 권장합니다. 이는 조기에 기저 원인을 파악하여 예후를 개선하기 위함입니다.

결과 4: 인슐린 종류 및 투여 전략의 세분화

  • 인슐린 선택: 특정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우월하다는 증거는 없으나, 작용 시간이 긴 Glargine U300(Toujeo)이 혈당 변동성을 줄이고 '기저 인슐린(Basal insulin)'에 가까운 프로파일을 보여 유망한 옵션으로 언급되었습니다.
  • 투여 시기: 최신 지견에 따르면 반드시 사료 급여 직후에 인슐린을 주사할 필요는 없으며, 식사와 주사 시간의 엄격한 일치보다는 보호자의 순응도와 환자의 상태에 맞춘 유연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결과 5: 임상 증상 점수화 (Diabetic Clinical Score, DCS) 단순한 수치 관리보다 환자의 삶의 질과 임상 증상 관리가 목표가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다음, 다뇨, 식욕, 활력 등을 점수화한 ALIVE DCS 시스템을 도입하여 치료 반응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을 제안합니다.

  1. 임상적 의의 및 결론: 수의사가 고려해야 할 점 이번 2025 가이드라인은 고양이 당뇨병 관리가 "획일적인 인슐린 주사"에서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로 전환되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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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논문겉핥기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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