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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enthrin은 pyrethroid계 살충제로, 곤충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마비와 죽음을 유발합니다. 한국에서는 강서제약의 'SFT-kliner', 영일엔텍의 '비펜스린', 그리고 경농의 '다니톨' 등의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최근 8개월령의 중성화된 푸들 믹스견이 bifenthrin 중독 증상을 보여 내원하였습니다. 환견은 급성 의식 변화, 뇌신경 결손 및 조절되지 않는 심한 진전 증상을 나타냈습니다. 정맥 수액 요법, 정맥 내 지질 유탁액 투여, 항경련제 및 methocarbamol 투여 등 적극적인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어, 내원 12시간 후 혈장교환술(TPE)을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TPE 도중 심폐정지가 발생했으나 심폐소생술로 회복되었고, 12시간 후 임상증상이 현저히 호전되었습니다. TPE 시행 전 혈청 bifenthrin 농도는 445.38 ng/mL였으나, TPE 10시간 후에는 51.18 ng/mL로 89%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본 증례를 통해 bifenthrin 중독 시 TPE가 효과적인 보조적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기에 보고드립니다. TPE와 지질 요법의 병용이 bifenthrin 중독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울러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bifenthrin 함유 제품 사용 시 주의를 당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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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 논문겉핥기 at 2024. 5. 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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